산행지 : 지리산 둘레길 아홉번째 나들이
위 치 : 경남 산청군 시천면, 하동군 옥종면 일원
가는 날 : 2012년 4월 7일 일요일
코 스 : 덕산(사리)마을 ==> 천평교 ==>중태마을 ==> 유점마을 ==> 중태(갈치)재 ==> 위태(상촌)마을 ==> 지내재 ==> 오율마을 ==> 궁항마을 ==> 양이터마을 ==> 양이터재 ==> 본촌마을 ==> 하동호
거 리 : 약 21.76Km
산행 시간 : 약 7시간 24분
날 씨 : 아침 흐리고 차차 맑음
함께한 사람 : 마사모 정기모임 (에이스, 감사, 신화창조, 지키미, 사중사,....5명)
이동방법 : 승용차 이용(감사님 차량지원, 차량 회수 시천 택시이용,,,4만원)
지리산 둘레산길은....
지리산길(둘레길)은 지리산 둘레 3개도(전북, 전남, 경남), 5개시군(남원, 구례, 하동, 산청, 함양) 16개읍면 80여개 마을을 잇는 300여km의 장거리 도보길.
2011년까지 각종 자원 조사와 정비를 통해 지리산 곳곳에 걸쳐 있는 옛길, 고갯길, 숲길, 강변길, 논둑길, 농로길, 마을길 등을 환(環)형으로 연결하고 있습니다.
산행개요(9구간)...사리~위태
경상남도 산청군 시천면 사리와 경상남도 하동군 옥종면 위태리를 잇는 10.3km의 지리산둘레길.
덕산-위태구간은 낙동강수계인 덕천강도 만나고 두방산의 경치도 감상하면서 걷는 구간이다.
남명조식선생의 유적도 둘러보고 지리산 천왕봉의 기운을 느끼면서 임도와 옛길를 걷는 길.
이 구간에는 중태마을안내소가 준비 중에 있는데 주변에 농작물이 많이 있어 주민들의 소중한 농작물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실명제 부스를 설치하였다.
이 구간을 지날 때는 책임여행을 실천하는 의미로 안내소를 방문하자.
덕산~위태 구간은 시천면 사리 원리, 천평, 중태, 옥종면 위태(상촌)마을을 지난다.
산행개요(10구간)...위태~하동호
경상남도 하동군 옥종면 위태리와 하동군 청암면 중이리 하동호를 잇는 11.8km의 지리산둘레길.
위태-하동호구간은 지리산 남쪽이다.
그동안 낙동강 수계권의 물길들을 만났지만 이제부터는 섬진강 수계권에 들어선다.
지리산을 사이에 두고 흐르는 물들이 북쪽은 낙동강이 되고 남쪽은 섬진강이 된다.
걷다가 만나는 숲의 모습도 다르다.
지리산 자락의 큰 댐인 하동호도 만난다.
하동군 옥종면 위태리 상촌마을~ 청암면 상이리(하동호) 까지의 구간은 위태(상촌), 오율(오대사지), 궁항, 본촌(나본) 마을을 지난다.
지리산 둘레길 아홉번째 나들이 길을 나선다.
이번구간은 구간도 짧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차량회수가 어려워 9구간과 10구간을 함께 하기로 한다.
평소보다 한시간 앞당겨 6시에 만나고.....
대전을 출발하면서 어제밤에 내리던 비는 다행히 그친듯 하지만 남쪽으로 내려가면서 고속도로 주변의 산들은 하햫게 눈이 쌓였다..
비록 둘레길이라고는 하지만 그래도 지리산인데 괜찮을까 하는 걱정도 되고....
덕유산 휴게소에 도착을 하니 휴게소 벤치에도 눈이 쌓여있다....
하지만 육십령을 통과하면서 눈은 온데 간데 없고 들에는 푸른 빛이 감돈다
역시
남쪽이라는 건가.......^^*
덕유산과 덕유산 휴게소에는 눈이 하얗게 쌓여있고....(덕유산 사진은 돌아오는 길에 차안에서 폰으로...)
시천면 사리(덕산)마을 산천재에 도착을 합니다
지리산 천왕봉은 구름을 하얗게 이고 있어 보이질 않네요
산천재를 출발해 덕천강 뚝방으로 나왔습니다
멀리 천왕봉이 구름에 가려져 있고 용도를 알수없는 커다란 건물 앞에 잔디밭은 생활 골프장이라네요
덕천강 뚝방길을 따라 천평교로 향합니다
덕천강
원리교, 천평교를 건너서 도로를 따라 저 밑에 보이는 20번 국도 교각 밑을 통과 중태마을로 둘레길은 이어져 있습니다
덕산 시장옆을 지남니다
예전에 덕산이라 불리고 지금은 사리로 지명이 바뀌었나 봅니다
면단위 시골 장 치고는 규모가 상당히 큽니다
덕천강 원리교를 건넘니다
사리에서 원리마을로....
원리교 위에서....
덕천강과 시천천 합수지점입니다
우측으로 시천천을 건너 천평마을로 이어지는 천평교가 보입니다
원평교를 건너면 우측으로 대원사 방향으로 59번 국도가 이어지고.....
원리교를 건너면서 만나는 둘레길 안내도(덕산고 앞...)
천평교를 건너면서 뚝방의 전붓대 위에 3층으로 지어진 까치집이 신기합니다
요즘은 까치들도 빌라(?)에서 사나봅니다....^^*
천평마을 앞 덕천강 뚝방길을 걸르면서 비행기 모형도 보이고....
아직은 날씨가 추워서 벌통에는 부직포를 덮어 놓았습니다
덕천강 건너로 좀전에 출발한 산천재와 남명 조식기념관이 보입니다
물 건너 바로 보이지만 먼 길을 돌아 이곳까지 40에 걸려 2.8Km를 걸어 왔습니다
20국도 교각 밑을 통과해 중태마을로 향합니다
20번 국도 교각 밑을 지나자 옥수라는 약수터 옆을 지나고....
식수로는 어떨지 믿음이 가질 않습니다
민박집 앞을 지나고.....
둘레길을 걸으면서 여전히 빠지지 않는 반사경 셀카질입니다....
중태마을에 들어서면서 고사리를 말리고 있길래 아직 나올시기가 이른 듯해서.....
중국산이니 국산이니 의견이 분분합니다
하지만
조금 진행을 더 하면서 따뜻한 볕이 드는 곳에 고사리가 나온 걸 보고 국산으로 인정을 합니다
중태마을 둘레길 탐방안내소
산청군 구간의 마지막 탐방안내소입니다
둥구나무 아래 쉼터에서 잠시 쉬어갑니다
父山母海
쉼터 옆의 전빵 담벽에 걸려있는 신발이 궁굼해 가 보았습니다
父山母海....아버지는 산이고 어머니는 바다라 표현을 했습니다
담장 따뜻한 곳에는 두룹순도 살짝 피어나고....
중태마을을 벗어나 포장길을 따라 갈치재로 향합니다
놋점골로 오름니다
놋점골 마을...
놋점골을 지나면서 대나무 숲길을 지나고....
커다란 서어나무 쉼터에서 잠시 휴식을 취합니다
사랑의 길 잇기.....
이 길인가요?
길 양쪽으로 잘 조성된 숲이 걷기 좋습니다
임도를 버리고 산길로 들어 섭니다
사리(덕산)마을을 출발하면서 처음으로 들어서는 산길입니다
길치재...
산청군의 구간이 끝이나고 하동군으로 들어서는 경계지점입니다
하동땅 옥종면으로 들어 섭니다
산길을 내려서면서 바로 대나무 숲길이 이어지고.....
대나무가 틈실한게 너무 좋아 보입니다
우리나라의 대표적 대나무 산지인 담양만큼이나 많고 좋아보이는데.....
"감사"형님의 말이 귀에 들어옵니다
"이곳이 담양과 위도상 위치가 같은 곳일까요?"
지도를 찾아 봤습니다
같은 위도상에 있네요 그래서 대나무가 잘 자라고 있나 봅니다
대나무 숲를 지나오면서 작은 소류지를 지나고.....
위태리 신등마을로 나옵니다
마을로 들어오는 59번 도로 변에는 벚꽃이 만개를 했습니다
버스 승강장을 지나면서 도로를 사이에 두고 위태리 신등마을과 상촌마을로 경계를 이루고 있나 봅니다
굴뚝에 새 한마리.....
상촌마을 앞을 지나고....
상촌마을 상수리나무 당산
당산나무 뒤로 상촌마을과 뒤로 신등마을이 보입니다
상촌마을과 신등마을....
뒤로 갈치재가 보입니다
지내골을 오름니다
물길이 정비가 잘 되어있고.....
산으로 오르는 길도 좋습니다
지내재
이곳에서 잠시 고민을 합니다
주산을 오를까 말까....-_-;;
주산을 오르는 걸 포기하고 궁항리 오율마을로 향합니다
오율마을을 지나고....
마을을 벗어나며 산길로 다시 들어섭니다
돌아 본 궁항리 오율마을....
오율마을에서 궁항으로 넘어가는 길은 걷기에 참 좋은 소나무 숲길입니다
멀리 낙남정맥의 양이터재가 보입니다
오늘 둘레길중에 고도가 제일 높은 곳입니다
양이터재만 넘어서면 하동호가 나오고 오늘 둘레길도 막바지에 이릅니다
궁항마을로 내려서고....
양이터로 향합니다
돌아본 궁항리 궁항마을과 음지(앞)마을....
양이터 마을을 지남니다....
마을 앞에는 개나리도 활짝 피어있고.....
양이터재 오름길에.....해석을 하면??
ㅎ
항아리에 꼬깔모자....^^*
양이터재
예전에 낙남정맥을 할때 이곳을 지났었는데 모습은 예전모습이지만 화장실과 벤티 안내도가 새로이 설치되어있습니다
낙남때는 둘레길이 조성이 되기 전이었습니다
낙남정맥때의 양이터재 풍경
이때는 없었지만 위의 사진을 보면 소나무 밑에 벤치가 생겼고 앞쪽으로 화장실이 있습니다
이렇게 이정표도 생기고......
새로 생긴 벤치에 앉아 휴식을 취합니다
양이터재를 출발 임도를 잠시 따르다 숲길로 내려서고....
곧바로 대나무 숲길이 이어집니다
역시 이곳도 대나무가 틈실해 보입니다
대나무 숲을 잠시 벗어나는 듯 하더니....
다시 대나무 숲길을 한번 더 지나고.....
포장길로 나오면서 앞쪽으로 하동호가 살짝이 보입니다
하동호....
나본마을 하동호생태체험공원
하동호를 끼고 공사중인 도로를 따라 진행을 합니다
하동호의 은빛물결 뒤로 보이는 봉이 거사봉인가요 아님 삼신봉??
하동호의 뚝방만 건너면 오늘 두구간의 둘레길도 마지막입니다
하동호의 수문입니다.
수문을 열고 물을 확~ 뿜어 낸다면 멋진 풍광이 연출 될텐데.....
뚝바을 건넘니다
밑에서는 무슨 고사를 지내는 듯 하고....
하동호 관리사무소 앞으로 나오면서 둘레길을 마무리합니다
청학 조선호텔
하동호 관리사무소 앞에서 택시를 기다리며 한컷....
곧바로 택시가 시간 맞춰 도착을 하고 차량 회수를 위해 사리마을로 출발을 합니다
산청식당
택시로 이동을 하는 동안 택시 기사님한테 지리산 흑돼지를 먹고 싶은데 하고 묻습니다
역시
그 지역을 알기에는 택시 기사님을 통하는게 제일 빠른가 봅니다
고기 맛이 어찌나 맛있던지....
진정한 생고기의 맛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재배 한 것이라고는 하지만 생마를 깍아 내 놓는 주인 아주머니의 쎈쓰까지......^^*
이렇게 두구간을 훌쩍 끝내버리고 맛있는 뒤풀이까지 오늘 하루가 즐겁습니다
아침에 출발할때 까지만 해도 눈과 비, 바람으로 걱정을 했지만
역시 남쪽땅 답게 꽃도피고 날씨도 맑아지면서 산행하기 딱 좋은 날씨였습니다
마지막까지 안전 운전을 해 주신 감사형님께 감사드리고
함께한 산우들께 감사드립니다
조촐하게(?) 5명이서 함께 웃고 떠들고 즐거운 하루 였습니다
수고들 하셨고 다음구간에서.....^^*
2013년 4월 7일 사 중 사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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