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지 : 운무산(雲霧山, 980.3m)
*** 위 치 : 강원 홍천군, 휭성군
*** 산행코스 : 먼드리재(466m) ==> 717.6봉 ==> 전망바위 ==> 851봉 갈림길 ==> 헬기장 ==> 운무산(980.3m) ==> 원넘이재 ==> 청량리(삼년대)
*** 산행거리 : 약 7.11Km
*** 산행시간 : 약 4시간 10분(식사시간 포함)
*** 산행 일 : 2013년 4월 21...일요일
*** 날 씨 : 맑음
*** 함께한 사람 : 백두대간 종주 산악회(10명)를 따라서....
*** 이동방법 : 25인승 버스
한강 기맥이란...?
백두대간상의 오대산 두로봉(1,422m)에서 갈라진 기맥이 서쪽으로 내려가며, 계방산(1,577m), 보래봉(1,324m), 수리봉(959.6m), 대학산(875.4m), 덕구산(635m), 응곡산(603.7m), 오음산(930m), 금물산(791m), 갈기산(685.4m), 단월봉(670m),송이재봉(657.6m), 문례봉(992m), 용문산(1,157m), 유명산(866m), 소구니산(790m), 옥산(577.9m), 청계산(685.4m)등을 두루 지나 북한강과 남한강이 만나는 양수리 두 물 머리에서 마감하는 약 168km의 구간을 말합니다.
한강기맥은 한중(漢中)기맥으로 부르기도 하는데, 북한강과 남한강을 가르는 양상이라서 한편 이해가 되기도 하지만, 결국 북한강이나 남한강이 같은 한강으로 합치므로 한강기맥이라고 부르는 것이 그 중 적절한 것 같다.
한강기맥은 우리나라 中部權을 가로지르며, 많은 名山이 있고, 그 길이도 만만치 않으며, 또한 비교적 심권에서 가깝고, 영동고속도로가 한강기맥과 나란히 달려 접근로나 교통편이 좋은 편이어서 전 구간을 당일 산행으로 가능하다.
운무산(雲霧山, 980.3m)
항상 구름과 안개가 걸쳐있는것 같다는 운무산은 그리 높지는 않은 산이지만 아기자기한 바위와 암능에 어우러진 노송과 철쭉, 진달래, 산나물이 온산을 뒤덮고 있으며 산행길에는 삼근암, 치마바위, 바위굴 등 곳곳에 수십미터 절벽과 급경사가 있어 등반이 그리 쉽지 않은 코스이다.
특히 암봉마다에는 다른 산에서 볼수 없는 부채손 이끼가 운해의 이슬을 듬뿍 머금어 운치를 더해 준다.
강원도 횡성군에는 봉복산, 덕고산, 어답산 등 우리에게 많이 알려지진 않았지만, 나름대로 멋을 아는 산들이 많이 있는 고장이다.
운무산 역시, 홍천 내촌면과 횡성군 청일면에 자리한 규모는 작으나, 독특하고 웅장한 암봉들의 암봉미와 아기자기한 능선을 갖추고 있는 아름다운 산이다.
삼근암
전설에 의하면 이 크다란 바위의 무게가 무거울 것 같아 달아보았으나 세근 밖에 안나갔다하여 삼근암 또는 서근바위라고 전해짐
세째주는 계획된 산행이 없어 어딜갈까 고민하다 교차로를 들여다 보니 한강기맥 "운무산"이 눈에 들어온다....
1대간 9정맥을 모두 마치고 기맥은 안 하기로 마음 먹었지만 한강기맥만은 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
"백두대간 종주 산악회"에서 이미 몇구간은 진행을 한 상태지만 따라 붙기로 하고 신청을 한다.
"백두대간 종주 산악회"와는 2008년도에 "금남정맥"을 몇구간 함께 한 인연이 있는 산악회라 반갑기도 하다...
먼드래재(466m)
대전을 출발해 2시간 40분만에 산행 들머리 먼드래재에 도착을 합니다
운무산으로 향하는 절개지 옆으로 나무계단이 놓여있습니다
계단 옆으로는 한강기맥 안내도가 세워져 있고.....
버스 기사님에게 부탁을 해 단체 사진을 찍고 출발을 합니다
절개지를 치고 올라 능선에 오르니 진달래가 막 피기 시작하는 등로를 따라 진행을 합니다
이제 막 피기 시작하는 진달래를 보니...
남쪽의 진달래는 다 져 가는데 역시 강원도인가 봅니다
등로에는 이정표도 잘 정비되어 있고.....
푹신한 낙엽을 밟으며 진행을 합니다
내촌고개로 내려섭니다
내촌고개 이정표
이정표는 훼손이 되어 삼근암은 나무에 걸려있고 내촌마을 이정표는 바닥에 뒹굴고 있습니다
내촌고개를 지나면서 육산은 조금씩 바위 산으로 변해가고....
804봉 직전 전망바위 있는 곳의 암릉이 보입니다
살짝 당겨본 모습....
생강나무....
운무산으로 오르는 길에 유난히도 생강나무가 많이 보입니다
생강나무를 보면서 "거산매" 친구가 생각나는 건 왜 일까요?
나무 계단을 따라 전망바위가 있는 곳으로 오름니다
바위를 돌아 서면서 전망바위가 나오고.....
804봉 직전의 전망바위에서 바라본 운무산
운무산 정상에는 아직도 눈이 하얗네요
앞쪽으로는 875봉 헬기장입니다
청량리 세대기(삼근암)방향....
가야할 804봉과 뒤로 851봉
전망바위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출발을 합니다
아까전 오름길에 멀리 보였던 바위구간을 로프에 의지해 내려 섭니다......
내려 서는가 싶더니 다시 오름니다
로프에 의지해 조심조심.....
바위구간을 지나자 능현사 갈림길을 지나고.....
804봉을 지남니다
아래로 능현사가 내려다 보이고.....
851봉 갈림길을 지나면서 운무산이 가까워져 갑니다
875봉 헬기장으로 오르는 길입니다
너덜길을 지나 오르니....
한강기맥 이정표가 반겨주고.....
875봉 헬기장에 도착을 합니다
이곳에서 점심을 먹으면 좋으련만 선두는 무심하게도 그냥 지나쳐 버렸습니다
할 수 없이 운무산으로....
운무산 400m
이정표 위에 새집을 지어 놓았네요
이런건 처음 봅니다.....^^*
운무산 정상으로 오르는 길도 만만치가 않습니다
운무산 정상.....
운무산 정상석을 찍으려니 회장님께서 식사를 하고 계셔서 윗 부분만 찍고 점심식사를 하기로 합니다
운무산 정상에서의 점심식사.....
운무산 정상석
운무산과 운무봉 두개의 정상석이 세워져 있습니다
하나는 홍천군에서 다른 하나는 횡성군에서 설치를 했나 봅니다
운무산 정상을 내려 오면서 멋진(?) 소나무도 만나고.....
운무산에서 원넘이재로 내려서는 길은 고도를 뚝뚝 떨어트리며 가파르게 내려섭니다
때로는 다시 바위를 타고 오르기도 하고....
태기산....
육안으로는 태기산의 풍력발전기가 많이 보이던데 사진으로는 보이질 않네요....
원넘이재로 내려서는 길입니다
앞쪽에 안부부분이 원넘이재입니다
로프에 의지해 바위를 타고 내리고.....
길게 늘어진 로프를 따라.....
긴 슬랩지대를 내려 서기도 합니다
이넘의 가파름은 끝없이 이어지고....
어찌나 가파른지 말뚝을 밖아 걸어놓은 로프도 지그재그로 설치되어 있습니다
로프구간을 다 내려서서 돌아본 운무산.....
그냥 보기만 해도 가파름이 느껴집니다
원넘이재...
오늘 한강기맥길은 여기까지 입니다
원넘이재의 훼손된 이정표는 우리가 내려가야 할 청량지 반대쪽인 황장곡을 가르키고.....
우리 일행은 청량리로 하산을 합니다
산길을 따라 조금 내려오니....
임도를 만나 진행을 하고.....
요넘은 뭔가요?
임도를 따라 진행을 하면서 간간히 보이는게 버들강아지 비슷하게 생기긴 했지만.....
궁금합니다....^^*
임도를 따라 진행을 하다가 샛길을 따라 내려서니 하얀집이 있는 곳으로 내려서고.....
곧바로 청량저수지 위쪽 냇가가 있는 곳으로 나오게 됩니다
버스가 오기를 기다리면서.....
개울 건너로는 멋진 집들도 몇채 보이고....
버스가 도착 시원한 캔맥주 한잔에 산행을 마침니다
기맥은 생각도 안하고 있다가 갑작스레 참석을 하게 되었고 이왕 시작한 "한강기맥"이니 종주를 목표로 하려고 합니다.
다만
중간에 합류를 했으니 운무산 직전까지 땜빵을 할 생각을 하니 걱정도 됩니다
땜빵은 천천히 가을을 지나고 생각해 보기로 하고....
오랜만에(5년만에) 만나는 "백두대간 종주 산악회" 회원님들 너무 반갑게 맞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한강기맥" 종주를 완주할때까지 열심히 참석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3년 4월 22일 사 중 사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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