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지 : 수리봉
*** 위 치 : 강원도 홍천군, 휭성군 일원
*** 산행코스 : 먼드리재(466m, 19번국도) ==> 714봉 ==> 여무재 ==> 809봉 갈림길 ==> 수리봉 ==> 안부사거리 ==> 909봉 ==> 935봉 ==> 927봉 ==> 부목재 갈림길 ==> 부목재(444번 지방도)
*** 산행거리 : 약 11.2Km
*** 산행시간 : 약 7시간 26분(놀며 쉬며 나물 채취...식사시간 포함)
*** 산행 일 : 2013년 5월 19...일요일
*** 날 씨 : 아침에 비온 후 갬....
*** 함께한 사람 : 백두대간 종주 산악회(13명)를 따라서....
*** 이동방법 : 25인승 버스
한강 기맥이란...?
백두대간상의 오대산 두로봉(1,422m)에서 갈라진 기맥이 서쪽으로 내려가며, 계방산(1,577m), 보래봉(1,324m), 수리봉(959.6m), 대학산(875.4m), 덕구산(635m), 응곡산(603.7m), 오음산(930m), 금물산(791m), 갈기산(685.4m), 단월봉(670m),송이재봉(657.6m), 문례봉(992m), 용문산(1,157m), 유명산(866m), 소구니산(790m), 옥산(577.9m), 청계산(685.4m)등을 두루 지나 북한강과 남한강이 만나는 양수리 두 물 머리에서 마감하는 약 168km의 구간을 말합니다.
한강기맥은 한중(漢中)기맥으로 부르기도 하는데, 북한강과 남한강을 가르는 양상이라서 한편 이해가 되기도 하지만, 결국 북한강이나 남한강이 같은 한강으로 합치므로 한강기맥이라고 부르는 것이 그 중 적절한 것 같다.
한강기맥은 우리나라 中部權을 가로지르며, 많은 名山이 있고, 그 길이도 만만치 않으며, 또한 비교적 심권에서 가깝고, 영동고속도로가 한강기맥과 나란히 달려 접근로나 교통편이 좋은 편이어서 전 구간을 당일 산행으로 가능하다
한강기맥 두번째 길을 나선다...
금요일 부처님 오신날에 지리산 칠암자를 다녀오고 토요일에 대전 둘레산길(약 60Km) 종주대회에 출전하는 아우들을 지원하기위해 새벽까지 있다가 다시 산에 가려니 몸이 조금은 피곤하다.
나도 이제는 다 되었나 보다....^^*
그래도
대회에 출전한 아우들이 좋은 성적으로 입상을 해서 산행을 나서는 마음은 즐겁고 가볍다
아침 일찍 알람소리에 일어나니 두 세시간 쯤은 잠을 잔 듯 하다
배낭을 꾸려 약속장소에 도착
버스에 오르자 마자 골아 떨어진다....
그리고
먼드래재에 도착을 한다...
먼드래재(466m, 19번 국도)
지난번 운무산 구간을 오를때 이곳에서 시작을 했으니 한달만에 다시 찾아온 먼드래재입니다
차 안에서 비몽사몽 헤메이다 보니 도착을 합니다
내리자 마자 산행준비를 하고 서둘러 절개지를 따라 가파르게 출발을 합니다
대전을 출발할때는 비가 내리더니 먼드래재에 도착을 하니 다행히도 비는 거의 그치고 비옷을 입지 않아도 진행을 할 정도입니다
절개지 사면을 오르면서 내려다 본 먼드래재....
비를 흠뻑 머금은 잎새들이 더욱 더 짙은 초록으로 변해가고 있습니다
철쭉이 핀 산길을 따라 오르고....
음.....??
간밤에 내린 비로 등로는 꽃길로 변해 있습니다
꽃길 오름길이 어찌나 가파르던지 겨울에는 진행하기가 많이 힘들 듯 합니다
714봉
어렵게 가파른 길을 오르면서 714봉에 도착을 하고....
714봉에서 바라본 운무산 방향
지난달에 진행을 한 운무산 방향은 이름 값을 하듯이 운무가 가득 하고....
714봉에서 살짜 빽을 하는 듯 하면서 오름길에서 우측으로 가파르게 떨어 집니다
가파른 내림길은 바위옆을 조심스럽게 지나고....
돌아본 바위구간
겨울에는 매우 위험할 듯 합니다
위험한 바위구간을 지나면서 편안한 등로를 따르고...
여무재를 지남니다
여무재를 지나면서 808봉 갈림길 봉으로 오르고....
808볼 갈림길로 오르는 등로는 가파르게 길게 이어집니다
808봉 갈림길 봉....
이곳을 지나며 좌측으로 진행을 하고....
깨스가 가득한 등로를 내려 서면서.....
적당한 곳에 자리를 잡고 식사를 합니다
이곳 회원님들의 식사는 다른 곳과는 달리 소박하고 간단하게 준비를 해 옵니다
식사를 마치고 오늘 구간중에 유일하게 이름을 갖고 있는 수리봉으로....
수리봉으로 오르는 길은 매우 가파르고....
수리봉
수리봉 정상에 도착하니 삼각점만 덩그러니 자리하고 있고....
오래전에 누군가 걸어 놓았는지 비닐에 쌓인 수리봉 표지가 땅에 떨어져 있어 나뭇가지에 걸어 놓고 인증 샷~을 한장 날려 줍니다
비좁은 수리봉 정상에서 처음으로 단체사진을 한컷 찍어보고.....
가파른 길을 미끄러지듯 내려서고.....
편안한 길이 조금 이어지면서....
안부 사거리에 도착을 합니다
앞서가는 산악회 회장님의 손에 들린 검은 봉지 안에는 취나물이 가득합니다
배낭 안에도....
처음 714봉을 지나면서 부터 등로 주변으로 취나물이 지천으로 널려있어 회원님들이 배낭 안에는 채취한 취나물이 가득 가득합니다
909봉
정상석도 없고 삼각점도 없는 909봉에 오르면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909봉에 있는 나무...
묘한 모습이 무엇을 닮긴 한 듯 한데............??
909봉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는 동안 산악회 고문님 대체 뭘 하시는 걸까요?
힘든 산행에도 힘이 남아 도시는지....
휴식을 취하는 동안 재롱잔치(?)를 하듯 우리를 즐겁게 해 주십니다....^^^*
다시 출발을 하고....
935봉
오늘 산행중 수리봉과 이곳에서만 삼각점을 볼 수 있습니다
935봉 주변의 철쭉.....
반가운 표지기들을 만남니다
이곳까지 오면서 우리 "대충산사" 고문님들의 표지기를 딱 한장씩만 만났는데 이곳에서 세분을 모두 만남니다....
그래서
슬그머니 옆자리를 차지하고 나의 시그널도 하나 걸어 봅니다....^^*
오늘의 마지막 봉 927봉을 향해서 내려서고....
927봉 풍경
927봉은 아무것도 없고 그냥 지나치는 등로 일 뿐입니다
927봉을 바로 지나면서 부목재 갈림길을 만나고....
원래는 이곳에서 대학산을 지나 화방재까지 진행을 해야 하나 휭성에서의 약속이 있어 부목재로 내려 서기로 합니다
한강기맥 대학산 방향으로는 많은 표지기가 걸려있고....
부목재 방향으로 출발
가끔은 등로가 희미해 지기도 하는 길을 한참을 내려 섭니다
한시간 가량을 내려서면서 임도를 만나고....
임도를 잠깐 돌아 서면서....
444번 지방도 부목재를 만나게 됩니다
생각보다는 탈출로가 조금 길었습니다
다음 구간에 이곳을 다시 올라야 한다니 벌써부터 맥이 빠지는 듯 합니다
444번 지방도 부목재(599m)
저 건너편으로 버스가 기다리고 있고....
부목재 수준점
버스가 있는 넓은 공터에 도착을 하니 한쪽으로 수준점이 보입니다
수준점을 마지막으로 산행을 마치고 휭성으로 향합니다
맛난 휭성 한우를 맛보기 위해.....^^*
음~ ~ ~
속았습니다
휭성한우는 온데간데 없고 소머리 국밥이.....^^*
개인적으로 먹을 만 하긴 한데 가격대비해서는 별로 인 듯 합니다
아무튼
뒤풀이로 국밥에 쐬주로 기분까지 얼큰해지고....
버스에 오르니 뭘 잊은게 있다면서....
산악회장님의 후배되시는 지역 군부대 연대장님과 그 외의 분들에게서 총무님께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송재웅 회장님과 연대장 그리고 왕산악 총무님....
감사패를 받고 환하게 웃으시는 왕산악 총무님....(사진 무단으로 올려 죄송합니다)
뭔진 몰라도 축하드립니다....^^*
비가 온 후의 한강기맥
참으로 눈이 시원해지고 정화되는 듯한 산행이었습니다
비가 온후의 연초록 잎새들은 안구를 정화하는 듯 하고 곳곳에 널린 나물들은 산행의 재미를 더 해 준 듯 합니다
아마도
회원님들 집에 돌아 가셔서 많은 사랑을 받았을 듯 합니다....^^*
즐거운 산행 재미난 산행
거기에 나물 채취산행까지 모두들 수고하셨습니다
함께여서 더 즐거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3년 5월 22일 사 중 사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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