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지 : 한강기맥....내면분소~오대산~을수동
*** 위 치 : 강원도 평창군, 홍천군일원
*** 산행코스 : 오대산국립공원 내면분소 ==> 두로령임도 ==> 두로봉(1,421m, 헬기장) ==> 두로령(1,310m) ==> 상왕봉(1,491m) ==> 오대산 비로봉(1,563m) ==> 호령봉(1,561m. 헬기장) ==> 감자밭등 ==> 큰대산골 ==> 내린천발원지 ==> 을수동
*** 산행거리 : 약 30Km
*** 산행시간 : 약 11시간 40분
*** 산행 일 : 2013년 8월 17일...토요일
*** 날 씨 : 흐림(바람불어 시원함)
*** 함께한 사람 : 대전시청 산사모 회원 41명
*** 이동방법 : 대형버스
한강 기맥이란...?
백두대간상의 오대산 두로봉(1,422m)에서 갈라진 기맥이 서쪽으로 내려가며, 계방산(1,577m), 보래봉(1,324m), 수리봉(959.6m), 대학산(875.4m), 덕구산(635m), 응곡산(603.7m), 오음산(930m), 금물산(791m), 갈기산(685.4m), 단월봉(670m),송이재봉(657.6m), 문례봉(992m), 용문산(1,157m), 유명산(866m), 소구니산(790m), 옥산(577.9m), 청계산(685.4m)등을 두루 지나 북한강과 남한강이 만나는 양수리 두 물 머리에서 마감하는 약 168km의 구간을 말합니다.
한강기맥은 한중(漢中)기맥으로 부르기도 하는데, 북한강과 남한강을 가르는 양상이라서 한편 이해가 되기도 하지만, 결국 북한강이나 남한강이 같은 한강으로 합치므로 한강기맥이라고 부르는 것이 그 중 적절한 것 같다.
한강기맥은 우리나라 中部權을 가로지르며, 많은 名山이 있고, 그 길이도 만만치 않으며, 또한 비교적 심권에서 가깝고, 영동고속도로가 한강기맥과 나란히 달려 접근로나 교통편이 좋은 편이어서 전 구간을 당일 산행으로 가능하다
오대산
오대산은 예로부터 삼신산(금강산 지리산 한라산)과 더불어 국내제일의 명산으로 꼽던 성산이다.
일찌기 신라 선덕여왕 때의 자장율사 이래로 1,330 여년 동안 문수보살이 1만의 권속을 거느리고 살고 있는 곳으로 알려져 왔으며, 소위 오대신앙의 본산으로 일컬어지고 있다.
동,서,남,북 중대의 오대에는 각각 산 이름이 붙어있으며, 각대에는 관음 미타 지장 석가 문수 등의 불보살이 살고 있다는 신앙이 있고 동쪽에 만월봉, 서쪽에 장령봉, 남쪽에 기린봉, 북쪽에 상왕봉 중앙에 지로봉이 있어 산이름이 오대산이라 부른다고 옛 문헌은 적고 있다.
강원도 평창군과 강릉시 그리고 홍천군 일부에 걸쳐 있고 백두대간의 중심부에서 서쪽으로 길게 뻗은 차령산맥과 교차점에 있다.
해발 1,563m의 비로봉을 중심으로 이루어진 오대산은 총면적 298.5㎢으로 1975년 2월 1일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주봉인 비로봉을 비롯하여 호령봉, 상왕봉, 동대산,두로봉 등의 산봉우리로 이루어져 있다.
평창군의 오대산지구, 방아다리지구, 병내리지구, 황병산지구,홍천군 내면지구, 강릉시 소금강지구 등으로 나뉘어지는데 월정사에서 상원사 , 적멸보궁을 잇는 10km는 수많은 계곡과 전나무 등의 큰 나무들이 수두룩하며, 잡목이 우거져 위압감마저 느끼게 한다.
산 전체의 토질이 중후하고 비옥하여 산림자원이 풍부하며 겨울철에는 강설량이 많고 산세가 완만하며 한강의 발원지이기도 하다.
2주전에 "마사모" 모임으로 1박2일 영취산 부전계곡으로 갓다가 "한강기맥" 첫구간을 간다는 소식을 듣고 함께 하기로 한다.
현재 "백두대간 종주산악회"라는 곳에서 소구간으로 진행을 하고 있지만 처음부터 참석을 하지 못해 땜빵을 해야 하는 구간이다.
이번산행은 호령봉에서 기맥을 벗어나 계곡트렉킹을 한다기에 내심 기대가 되기도 한다...
출발시간이 새벽 4시 잠도 제대로 자지 못한채 2시에 일어나 산행준비를 하고 해장국 한그릇을 비우고서 시청북문에 도착을 하니 버스가 기다리고.....
처음 참석하는 산악회이지만 평소에 안면이 있는 사람들이 많아서 그리 낯설지는 않아 다행스럽다.
버스는 정시에 출발 대전IC를 경유해서 목적지로 향한다.
내면분소
오늘 한강기맥의 첫 출발지 오대산 국립공원 내면분소
차에서 내려 잠시 꾸물거리는 동안 일행들은 단체사진을 찍고 출발을 합니다
입구에 있는 안내도를 보면서 오늘 산행지를 가늠해 봅니다
두로령 10.2Km
임도를 따라 걷는 길이 만만치가 않을 듯 합니다
임도를 따라 두로령으로.....
오늘 이길은 처음 걷는 길입니다
중간 중간에 이정표가 보이고....
다리를 건너기도 합니다
다리를 건너면서 바라본 오대산 계곡의 지류들.....
임도는 끊임없이 이어지고.....
오늘의 숙제입니다
요넘이 무엇인지 "당귀"라고 하기도 하고 "어수리"라는 사람도 있고....??
궁금합니다
한참을 오르면서 이곳에서 사면을 치고 오르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곳은.....??
처음 휴식입니다
내면분소를 출발해 한시간을 넘게 왔습니다
두로령 2.6Km지점
지도를 한참을 보고나서 이곳에서 두로봉으로 치고 오르기로 합니다
길은 나 있지 않지만 잡목이 별로 없어 오를 만 합니다
노루궁뎅이버섯
운이 좋은 여성분이 귀한 노루궁뎅이 버섯을 발견합니다
나중에 버스에서 하시는 말....
아들바보라서 집에 가져가서 아들에게 먹이려고 한답니다
대한민국 어머니들의 한결같은 마음이겠지요...^^*
오름길에 요렇게 생긴 나무도 지나고....
멋진 주목을 만나기도 합니다
백두대간 마루금에 도착을 합니다
몇년만에 걸어보는 대간길인지 기억은 나질 않지만...
이제부터는 조금은 편한 길이 되겠지요
두로봉으로....
두로봉
한강기맥의 출발점입니다
한강기맥 첫구간 출발 기념으로 인증 샷~ 을 한장 남기고.....
두로봉 삼각점
두로봉에서 잠시 휴식을 취합니다
맨 후미로 오르던 우리가 2.6Km지점에서 사면을 치고 오르며 맨 선두로 두로봉에 올랐습니다
흐린 하늘아래로 멀리 황병산이 보입니다
앞쪽의 동대산에서 이어지는 백두대간 마루금입니다.
두로봉을 내려서면서 두로령으로 오르는 일행들을 만나고.....
이곳이 백두대간 두로봉에서 한강기맥으로 분기하는 지점입니다
이곳 분기점에서 비로봉 방향으로 진행을 합니다
두로령으로 향하는 길에 주목....
신기함^^*
죽은 주목 안에는 자작나무(?)가 자라고 있네요
두로령으로 내려섭니다
예전에는 이곳으로 차량통행을 했었다는데....
두로령 단체...
두로령 이정표
상왕봉으로...Go~
투구꽃이라네요
예전에 "김명민"주연의 영화 "조선명탐정 각시투구꽃의 비밀"의 그 꽃인가요?
두로령을 지나면서 잔잔한 등로를 걷고....
북대(미륵)암으로 내려 가는 갈림길에서 간단하게 점심을 먹습니다
상왕봉을 오르면서 돌아 본 두로봉입니다
상왕봉 인증 샷~
상왕봉 풍경....
주말의 국립공원인데도 등산객이 없습니다
주변의 계룡산만 해도 대전이라는 대 도시를 끼고 있어서 인지 사람들로 북적이는데....
한적 한게 좋습니다.....^^*
백두대간 구룡령으로 오르는 길은 구름속에 가려져 있네요
비로봉을 향해 출발입니다.....
상왕봉에서의 내림길은 질경이 풀 가득한 나무로 만든 계단을 따라 길게 이어집니다
나무 계단이 끝이나고 편한 등로를 걷고....
이 사진을 보면서 무엇이 생각나나요?
내 눈에는 달팽이가 나무를 기어 오르는 모습 같은데.....
비로봉으로 가는 길에는 몇개의 헬기장을 지나게 됩니다..
헬기장.....
오대산 정상 비로봉에 도착을 합니다
정상에 도착을 하니 제일 먼저 요넘이 반겨주네요.,....^^*
비로봉
오늘 최고봉으로 인증 샷~을 남겨줍니다
비로봉 삼각점
투구꽃
오늘 자주 봅니다
가야 할 방향 호령봉으로.....
호령봉으로 가는 길에 고사목이 자주 보이고....
호령봉에 도착을 합니다
주변으로 야생화가 곱게피고 별다른 이정표는 없습니다
호령봉에서 바라본 한강기맥 마루금.....
호령봉에서 기맥 마루금을 벗어나 우측으로 진행을 합니다
이런 이런....
반바지를 입고 왔는데 등로도 잘 안보이는 잡목지대로 들어 섭니다....-_-;;
감자밭등...
야생화가 곱게피어 이쁘기는 한데.....
반바지를 입은 나로서는 반갑지만은 않습니다
계속되는 잡목지대....
선두가 깔아놓은 바닥지를 따라가지만 등로를 잘 못 잡은 듯 합니다
뒤로 돌아서 가자는 의견도 있지만 선두 대장님을 믿고 따라야 하기에 그냥 진행을 하기로 합니다
그리고
여기서 흩어지면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고 나중에 인원 파악도 어렵기에.....
계곡으로 치고 내려서는 길은 점점 험해지고.....
개굴이님
험한 길에도 즐거워 보이네요^^*
한참을 내려 서면서 드디어 계곡이 보입니다
조심조심....
이제부터 본격적인 오지탐험 계곡트렉킹의 시작입니다
사람의 흔적이 거의 보이지 않는 계곡을 따라서.....
계곡을 따라 내려서면서 등산화는 이미 포기를 하고 물길을 첨벙첨벙 건넘니다
물을 건너기도 하고.....
외나무다리가 된 통나무를 건너기도 합니다
때로는
바위를 타고 넘기도 하고.....
사람의 흔적이 없는 계곡은 가끔 통나무가 길을 가로 막기도 합니다
물이 깊네요
개굴이님 조심조심.....
앗 ~ !!
개굴이님 결국에는 일을 내고야 말았습니다
계곡물에 첨부덩.....
결국
휴대폰과 카메라는 나에게 맏기고
다행히도 나중에 보니 카메라와 휴대폰 모두 무사합니다
계곡을 따라 내려서는 길은 잡목이 우거진 숲길로 들어서기도 합니다
요넘....
오늘따라 자주 보이기도 하고 궁금증은 계속됩니다
계곡을 건너고 또 건너고 수없이 건너고 또 건넘니다....
사람의 흔적이 보입니다
무슨 용도로 지었는지 움막이 보이고.....
이제는 길이 좀 나아지려나.....??
길이 좀 좋아지려나 하는 기대는 무너지고....
오지탐험은 계속 이어집니다
계곡물은 보기만 해도 시원합니다
아쉽습니다
이 시원한 계곡물에 들어 가 보지도 못하고 빨리 이 지루한 계곡을 빠져 나가야기에 서둘러 길찾기에 집중을 합니다
위험한 너덜지대를 지나고....
밑으로 내려 갈 수록 계곡은 넓어지고 물의 수량도 많아집니다
이쯤에서 선두로 내려가신 대장님이 길을 찾아놓고 회원들이 걱정이 되어 되돌아 옵니다
나무를 꺽어 놓으면서 길 표시를 해 놓았으니 조심히 내려 가라면서 후미팀을 위해 다시 계곡을 따라 오름니다...
역시
리더는 아무나 할 수 있는게 아님니다
대장님이 나무를 꺽어 놓아 표시를 해 놓았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길은 찾기 힘들고....
계곡의 물은 건너고 건너고 무한 반복입니다
비탈진 사면을 따라 산길을 올랏다가 내려서기를 반복.....
드디어.....
3시간 동안의 험난한 계곡길을 벗어나는 순강입니다
하지만
아직도 갈길은 멀기만 합니다
예전에는 빝이었나 봅니다
하지만
지금은 잡풀로 가득하고 이곳을 지나면서 임도를 만나면서 도로를 따라 걷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건너야 할 물이 남았는지....
물을 건너면서 신발끈 다시 고쳐매고....
내린천 발윈지....
이제사 제대로 계획되었던 길을 찾았습니다
길을 따라 조금 내려서니 국립공원에서 설치한 바리케이트가 나오고...
도로를 따라 진행을 하면서 간간히 피서를 나온 야영족들이 보입니다
여름은 아직 한창인데 이 좋은 계곡에 사람들은 별로 많지가 않네요
지난주의 부전계곡만 해도 사람들로 북적거리는데.....
한참을 걸어 내려오니 야영장도 보이고.....
날이 어두워져서야 버스가 있는 곳에 도착을 합니다
계곡길을 3시간 걷고 도로를 만나면서도 1시간 40분을 넘게 걸어서 도착을 합니다
버스를 보는 것 만으로도 어찌나 반갑던지......^^*
산행을 마치고 후미가 도착하기 전에 계곡으로 내려가 목욕을 하고 돌아오니 후미는 아직 오지를 않고 임원진들은 인원파악에 고생을 하고 있습니다
한참을 기다려서야 후미가 트럭을 타고 도착을 하고 인원 파악을 확인하고 뒤풀이 장소로 이동을 합니다
미리 준비를 해 놓은 닭도리탕에 쏘백으로 산행의 피로를 풀어봅니다
예기치 않은 계곡트레킹으로 산행의 거리와 시간은 다소 길어졌지만 오지탐험 새로운 길을 걷는 다는 것은 항상 기대반 두려움 반 그렇습니다
멋진 산행을 즐길수 있게 해 주신 "산사모"님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멋진 산행 다들 수고하셨습니다....^^*
2013년 8월 22일 사 중 사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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