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한강기맥 이야기

한강기맥 세번째.....화방재~대학산~부목재

사중사 2013. 6. 17. 22:25

 

*** 산행지 : 한강기맥....부목재~대학산~화방재(장승재)

 

 

 

*** 위 치 : 강원도 홍천군, 횡성군 일원

 

*** 산행코스 : 화방재(장승재, 450m, 444번 지방도)  ==> 진지리고개(임도) ==> 599봉 ==> 헬기장  ==> 대학산(876m) ==> 호랑이굴 ==> 939봉(헬기장) ==>부목재 갈림길 ==> 부목재(444번 지방도).... 역방향으로 진행

 

*** 산행거리 : 약 8,8Km

 

*** 산행시간 : 약 4시간 50분(식사시간, 휴식시간 포함)

 

*** 산행 일 : 2013년 6월 16일...일요일

 

*** 날 씨 : 맑음(많이 더움, 간간히 바람)

 

*** 함께한 사람 : 백두대간 종주 산악회를 따라서....(11명)

 

*** 이동방법 : 25인승 버스

 

 

한강 기맥이란...?

백두대간상의 오대산 두로봉(1,422m)에서 갈라진 기맥이 서쪽으로 내려가며, 계방산(1,577m), 보래봉(1,324m), 수리봉(959.6m), 대학산(875.4m), 덕구산(635m), 응곡산(603.7m), 오음산(930m), 금물산(791m), 갈기산(685.4m), 단월봉(670m),송이재봉(657.6m), 문례봉(992m), 용문산(1,157m), 유명산(866m), 소구니산(790m), 옥산(577.9m), 청계산(685.4m)등을 두루 지나 북한강과 남한강이 만나는 양수리 두 물 머리에서 마감하는 약 168km의 구간을 말합니다.

 

한강기맥은 한중(漢中)기맥으로 부르기도 하는데, 북한강과 남한강을 가르는 양상이라서 한편 이해가 되기도 하지만, 결국 북한강이나 남한강이 같은 한강으로 합치므로 한강기맥이라고 부르는 것이 그 중 적절한 것 같다.

 

한강기맥은 우리나라 中部權을 가로지르며, 많은 名山이 있고, 그 길이도 만만치 않으며, 또한 비교적 심권에서 가깝고, 영동고속도로가 한강기맥과 나란히 달려 접근로나 교통편이 좋은 편이어서 전 구간을 당일 산행으로 가능하다

 

 

대학산(876m)

호젓한 임도따라 걷는 가벼운 산행 홍천 대학산.
강원도 홍천에는 동면과 화촌면, 횡성군 갑천면을 잇는 길고 꼬불꼬불한 임도가 나있다.

산악자전거꾼들에게 이미 잘 알려진 산길이다. 산중턱으로 난 임도를 따라 3,4시간 걷는 등산로이다.
홍천군 동면 노천리 부목재 마루턱에는 양쪽으로 두 개의 봉우리가 우뚝 서 있다.

오른쪽에 있는 것은 대학산(876.4m), 왼쪽에 솟아 있는 산이 응봉산(868m)이다.

두 산은 부목재를 사이에 두고 임도로 이어져 있다.

산불예방조치로 산 7,8부 능선을 따라 뚫은 임도는 평소에는 차가 다닐 수 없게 차단기로 막아 놓았다.

우스개소리로 임도를 따라 대학산을 오르다보면 힘들이지 않고 저절로 대학에 가게 된다.
홍천의 대학산은 잘 알려지지 않은 산이다.

서울 - 양평 - 홍천 가는 길이 직선화되고 고갯길에 터널이 뚫리면서 훨씬 가까워졌다.

소달구지 정도 다니던 비포장도로가 아스팔트로 포장되면서 대중교통 수단도 늘어 홍천군 군내에서도 오지 가운데 오지인 동면 노천리 대학산의 산행도 그래서 훨씬 수월해졌다

 

 

한강기맥 세번째........

계절은 점점 여름으로 치닫고

전국이 많이 더울거라는 예보에 걱정이 앞섬니다

그래도 다행인거는 어제는 술을 마시지 않고 말짱하고 개운한 마음으로 출발입니다

다만

요즘에 즐겨보고 있는 "히든싱어"라른 프로에 빠져 늦잠을 자느라 잠이 다소 부족할 뿐.....^^*

 구) 시민회관 뒤

"히든싱어" 프로를 보고 늦잠을 자다 보니

잠을 설치고 나와 김밥집에 들러 김밥 두줄로 산행준비를 마치고 순두부 찌개로 아침을 해결하고 버스 승차 장소에 도착을 합니다

넓은 도로에는 주차장을 연상케 하듯이 관광버스들이 줄지어 있고....

 수 많은 사람들은 제각기 각각의 산악회 버스를 찾아 오름니다

다들 어디로 가는 걸까....??

 

화방고개에 도착을 합니다

버스에서 내리니 한무리의 산꾼들이 도로옆 약수터에서 휴시글 취하고 있습니다

"무한도전 클럽"

장거리산행 전문으로 새벽에 출발해 벌써 한구간을 마치고 다음 구간을 위해 약수터에서 휴식중입니다

 

 

 

 

 

 

화방재 표석앞에서 단체 기촬을 합니다

표석에는 고도가 450으로 표시되어 있지만 GPS고도로는 377m로 나옵니다(다른 기기들도....)

기촬을 하고 표석뒤로 출발을 합니다

초입부에서 부터 산길이 그리 좋아보이지는 않습니다

가파른 길에 풀섶이 우거져 있습니다

첫 봉을 스치듯 오르면서 편안한 길을 걷습니다

화방재에서 만난 "무한도전 클럽"팀들과 함께 진행을 합니다

우거진 숲 사이로 임도가 보이고.....

진지리고개(임도)

진지리고개에는 국유림관리사무소 직원들이 타고 올라온 차량 두대가 보이고

차에서는 커다란하게 틀어 놓은 불경소리가 귀에 거슬림니다

진지리 고개 임도 한편에는 이정목이 세워져 있고

아마도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을 위한 이정표인 듯 합니다

진지리고개를 올라서서 능선에 붙으면서 찍찍거리는 소리에 나무에 딱따구리가 파 놓은 구멍을 발견합니다

찍찍 거리는 소리에 새끼가 있는 듯해서 올라가 보지만 구멍이 너무 깊어 안에는 보이질 않습니다

손을 넣어 볼까도 하지만 새끼들이 다칠까봐 그냥 내려옵니다

요넘은.....

겨우살이 일까요.....??

다시

산길을 걷습니다

요로코롬 이쁜 길도 걷고.....

제멋대로 베베 꼬여버린 커다란 나무 옆도 지나기도 하고....

편한 길을 걷는가 싶더니.....

산길은 급경사를 이루면서 올라 섭니다

급경사 구간에는 로프가 설치되어 있고.....

급경사 로프구간을 올라서면서 폐헬기장이 있는 봉을 올랏다가 내려서면서 대학산 정상으로 오름니다

대학산 정상 풍경과 삼각점

대학산 정상옆 공터에는 먼저 올라선 "무한도전 클럽"팀이 휴식을 취하고 있고.....

우리팀은 정상 컷을 찍기위해....

대학산 정상 인증 샷~

호랑이 굴....

대학산 정상 바로 밑의 호랑이 굴입니다

제법 커다란 규모에 정말로 호랑이가 살았을지도.....^^*

다른 각도로 찍어도 보지만 카메라로 표현할 수 있는 한계가 여기까지 인가 봅니다

호랑이 굴을 지나면서 점심식사 자리를 잡았습니다

커다란 나무로 의자를 만들기도 하고.....

이곳 "백두대간 종주 산악회"의 점심식사는 너무도 간결하게 끝이 남니다

식사를 마치고 내려서는 길.....

나홀로 딴짓거리(?)를 하다가 일행들은 먼저 출발해 버리고 홀로 내려섭니다

조금 달리니 앞서간 일행들이 보이고....

가파른 등로를 치고 오르면서 오늘의 최고봉 939봉 헬기장으로 올라섭니다

오늘의 최고봉을 지낫으니 이제부터는 룰루랄라 산행입니다....^^*

요넘은 무슨 사연으로 이곳에 자리를 잡고 있을까요?

이 커다란 나무가 자기 집인양 당당하게 한가운데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자기집 아니면 전세, 월세.....^^*

헬기장을 출발한지 얼마 안돼 눈에 익숙한 곳으로 나오게 됩니다

부목재 갈림길.....

지난번에 걸어 놓은 표지기가 보이고.....

지난번에 먼드래재에서 시작해 이곳에서 부목재로 내려섯는데 오늘도 이곳에서 부목재로 내려섭니다

갈림길에서 잠시 휴식을 취합니다

청벽공작단맥.....

지난번에 보질 못했는지 아님 그새에 다녀 갓는지 표지기가 걸려 있습니다

달콤한 휴식도 잠시 부목재로.....

부목재로 내려서면서 마지막 휴식입니다

부목재로 내려서면서 이곳을 지나면서 잠시 길을 헛갈리면서 우측 사면을 치고 바로 내려섭니다

지난 달에 처음 내려 올때는 지도를 보고 GPS를 들여다 보면서 잘 찾아 온 길을 아는 길도 물어가라는 말을 실감케하는 잠시의 일탈이 있었습니다

사면을 치고 내려오면서 임도로 내려서고.....

임도를 따라 50여m를 진행하면서 지난번 내려 온 곳을 만나고.....

여유있는 산행의 마무리는 산뽕나무의 오디를 따 먹으면서.....

444번 지방도 부목재로 내려서고.....

지난달의 그자리에서 버스는 우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진지리고개 임도에서 만났던 자전거 도로 안내판입니다

무더운 날씨에 산행을 하느라 땀을 많이 흘려 냇가의 다리밑으로 이동을 합니다

시원한 물에 풍덩 빠지고 얼음 맥주을 한잔 들이키니 오늘 하루의 더위와 갈증을 한방에 날려줍니다

함께 산행을 해 주신 "백두대간 종주 산악회" 회원님들 고맙습니다

무더운 날씨에 수고 많으셨습니다

대전에 도착 송회장님이 쏘신 닭갈비와 오이소주도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다음달 산행에서 뵙겠습니다

 

 

 

 

 

 

                                                                                                                  

                                                             2013년 6월 17일   사   중   사 //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