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십승지 산행이야기

십승지 봉화 춘양 둘레길 걷기 두번째....축서사~옥돌봉~도리기재

사중사 2013. 5. 3. 16:06

 

 

*** 산행지 : "십승지" 봉화 춘양 둘레길걷기

 

*** 위 치 : 경북 봉화군 춘양면, 물야면 일원

 

*** 산행코스 : 축서사  ==> 예배령  ==> 980봉 ==> 983봉(헬기장) ==> 주실령(780m, 915번 지방도) ==> 대간갈림길(문수지맥 분기점) ==> 옥돌봉(1,242m) ==> 도래기재(755m, 88번 지방도)

 

*** 산행거리 : 약 11.3Km

 

*** 산행시간 : 약 7시간 40분(놀며, 쉬며, 식사시간 포함)

 

*** 산행 일 : 2013년 4월 28...일요일

 

*** 날 씨 : 맑음(연무현상으로 시야 좋지 않음)

 

*** 함께한 사람 : 대충산사 15명 회원과 함께....

 

*** 이동방법 : 25인승 버스

 

 

십승지(十勝地)란~~??

십승지(十勝地)는 <정감록(鄭鑑錄)>에서 나온 말이다.

십승지(十勝地)의 십자는 처음에는 10의 뜻으로 쓰였으나 나중에는 ‘가장 좋은’. ‘대표적인’, ‘남조선에 있는’ 등의 의미로 쓰였다.

즉 전란이나 천재지변이 일어나도 안심하고 살 수 있다는 열 곳을 말하며 <정감록(鄭鑑錄)>에 나와 있는 십승지(十勝地)만해도 모두 60곳이 넘는다.


십승지(十勝地)는 구체적으로

1) 난리가 났을 때 반드시 그 곳으로 피난가야 할 좋은 피난처(避難處)이며

2) 풍수지리의 길지로서 기도나 수도에 좋은 토속신앙의 성지이며

3) 역성혁명가가 미래를 준비하며 은둔해있는 보신처(保身處)이다.

즉 평소에 생활하는 터전과 달리 난세를 대비해서 준비해 둔 곳을 말한다.

창산보명 황보 규 태"의 십승지 연구 ....펌

 

"십승지"봉화 춘양둘레 산길....

정감록 비결에 한국의 십승지(피란하기 좋은 열 곳)의 하나로 되어 있는 곳이 춘양면 애당리와 도심리,봉성면 우곡리 윗텃골이다.

이 곳 애당리 북쪽 골짜기 끝에 자개동이 있다.

자개동은 가상적인 이상촌으로 난리가 없고 평화롭게 살아갈 수 있는 곳이다.

이 이상촌에 들어가면 자개동 성문을 거쳐야 되는데 이 성문은 양쪽이 큰 바위로 되어 있다.

이 성문은 아무 때나 여닫히는 것이 아니고 자시(밤11시-밤12시 사이)에 산이 크게 울리면서 열리고 축시(밤1시-밤2시)에 닫힌다.

이러한 유래로 이 마을을 자개동이라 하고 자개동 석문을 따서 일명 석문동(石門洞)이라고도 한다.

또 도심리 감동골은 안동시 풍산읍 하회마을 대학자 겸암 유운용이 임진왜란이 일 어나자 피란처를 구하기 위하여 가야산 등 여러 곳을 답사해 봤으나 이곳 만한 곳이 없어 홍종삼씨 집옆에 움막집울 짓고 홀어머니를 모시고 피난하면서 임금과 나라의 백성과 아우를 위하여 앞밭에 제단을 세우고 하늘에 기도를 드리던 단이 지금도 남아 있으며 그때 심은 감나무 세그루 중 두 그루는 지금도 남아있어 동명이 감나무모치(모통이)라 불리우고 있으며 임진왜란이 끝나자 도체찰사로 있던 서애 유성룡은 이곳으로 먼저 와서 가족을 솔권하여 하회로 돌아갔다고 한다.

봉성면 우곡리 윗텃골은 피란처로 알고 많은 사람들이 찾아들어 이호준이란 사람 이 제일 끝까지 살았고 유루골 홍해 배씨의중시조 오암 배이순도 여기에 은거했고, 태백 오현(홍두곡,강잠은, 심 각금당, 홍 손우당,정포옹)도 낙남하여 처음 은거한 곳이 여기다.

묘하게도 크고 작은 난리 때 이곳만은 외국 군인이 쳐들어온 일이 없었으니 비결이 무색한 것만은 아닌듯하다.  .........(펌 : 춘양면 유래집)

 

옥돌봉(1,242m)

옥석산(1242)은 경북 봉화군 물야면과 춘양면의 경계를 이루는 산으로 옥돌봉이라고도 부른다.
산세가 대체로 육산으로 되어 있으나 정상 부근은 잘 생긴 바위군을 이루고 있다.
물야면 소재지에서 5㎞정도 강을 따라 올라가다 보면 오전댐을 지나서 가다보면 오전약수탕이 나온다.
심산계곡에 자리잡은 약수탕은 선달산(1,234m) 옥석산(1,076m)아래 깊은 계곡에 위치하고 있다.

계곡에 맑은 물이 흐르고 있고 무료야영장이 완비되어 있어 피서지로 널리 알려져 있다.
옥석산은 오전약수로 유명한 산이다.

약수로 밥을 해 먹으면 그야말로 기름기가 자르르 흐르는 푸른 밥, 탄산성과 철분이 특히 강해 위장병과 피부병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던가? 조선조 9대 성종이 당시 전국의 약수중 가장 좋은 약수로 인정했다고 전해진다.
그리고 옥석산은 백두대간의 마루금을 형성하고 있다는 것도 자랑거리이다.

태백산과 소백산의 꼭 중간쯤 되는 곳에 위치, 즉 태백산에 이른 백두대간은 구룡산 - 옥석산 - 선달산을 거친 뒤 소백산에 이르게 되는 것이다.
오전 약수터에서 동쪽의 주실령까지는 넓은 포장길로 덮여 있다.
주실령에서는 바로 북쪽의 능선을 타게 되는데 이 능선은 동남쪽에 있는 문수산에서 선달산을 거쳐 소백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다.
옥석산 정상에서는 동쪽 바로 앞의 각화산,동북의 태백산을 바라 볼수 있으며 서쪽으로 소백산맥의 위용을 조망할수 있다.
정상은 바위로 되어 있고, 나무잎의 색깔이 특히 아름다워 정상 동쪽의 절벽에 서서 서벽리와 도리기재로 이어진 능선을 바라보는 전망이 아주 좋다....

 

"십승지" 봉화 춘양둘레산길 두번째 구간을 가는 날이다....

토요일에 비가 많이 내려 내심 걱정을 했지만 새벽에 일어나니 날이 개였다.

아침을 대충 때우고 집을 나선다

이번 구간은 축서사를 출발해 문수지맥을 따라 걷다가 "주실령"을 지나면서 "백두대간"과 만나면서 "옥돌봉"을 지나게 된다.

2006년 겨울에 이 구간을 지났으니 어떻게 변했을지 내심 기대가 되는 산행이다.

버스를 기다리며...

새벽 04시 참 이른 시간이다

이 이른 시간에도 다들 무슨 바쁜 일들이 있는지 넓은 도로에 차들이 씽씽 달린다.....

축서사..

밤새 TV를 시청하다 잠을 한숨도 못 자고 나왔더니 차안에서 그대로 골아 떨어짐니다

일어나니 봉화를 지나고 금새 축서사 주차장에 도착을 합니다

주차장에서 전열(?)을 정비하고 출발......

축서사 전경

축서사를 지나 등로로 들어서면서 바라본 축서사입니다

웬지 산사의 그윽한 머 그딴 풍경은 없어보입니다

진달래 곱게 핀 등로를 따라 오름니다

남쪽

아니 대전만 해도 진달래는 벌써 지고 없는데 이곳은 이제사 피기 시작합니다

대단한 소나무입니다

저 바위를 어떻게 뚫고 나왔을까요?

문수지맥 마루금에 올라 섯습니다

이정표에는 축서사 1.7Km라고 쓰여 있지만 실제 GPS거리로는 1.14Km입니다

이곳에서 "문수봉"을 다녀오는 팀을 기다리며 1시간 가량을 쉬면서 휴식을 취합니다

사실

휴식이란 말은 곧 "술 파티"가 열렸다는 얘기입니다....^^**

축서사 갈림길에서 한참을 쉰뒤에 출발을 합니다

두내 약수탕 갈림길을 지나고.....

삼형제 소나무.....

"대충산사"의 삼형제 "사중사" "문필봉" "휘앙새" 소나무로 정할까요?

예배령

삼형제 소나무를 지나면서 "예배령"에 도착을 합니다

굵직한 소나무 밑에 이정표가 힘이든지 기대어 있고....

"산꾼" 고문님이 준비해 온 표지판을 "휘앙새" 총무님이 나무에 올라 달고있습니다

새로 걸어 놓은 표지판 옆에 개인 시그널들도 걸어 주고.....

예배령을 지나 조금 오르니 980봉입니다

980봉에서 잠시 "주유 충전" 중입니다

머 하시는 겨....?

다른 회원들이 주유 충전중 그 사이에 멀리 "홍성"에서 달려 오느리 피곤했는지 "귀한분"은 아예 들어 눕습니다

달콤한 휴식도 잠시....

잡풀이 우거진 첫번째 헬기장을 지나고.....

주실령 갈림길

이곳에서 우측으로 꺽여 내려서야 하지만 뒤에 헬기장에서 점심식사를 하기로 합니다

두번째 헬기장....

주실령 갈림길 바로 뒤편에 있는 헬기장입니다

조금은 이르지만 이곳에서 점심을 먹고 가기로 합니다

두열로 주욱 앉아서 식사를 합니다

점심 식사를 마치고 나서는 각자의 취향에 따라 포즈를 취하며 따땃한 햇볕에 오수를 즐겨봅니다

오늘의 산행은 산행시간에 비해서 쉬는 시간도 많습니다

983봉(?)헬기장

회원님 들이 오수를 즐기는 동안 십승지에서 살짝 벗어나 있는 983봉을 다녀옵니다

983봉은 정상 표지판이나 다른 것은 없고 넓은 헬기장 옆에 삼각점이 있습니다

휴식 끝 주실령으로 출발입니다

점심식사를 하고 1시간을 훨 넘게 휴식을 취하고 출발하는 발걸음은 가볍습니다...(내리막 이라서...^^*)

내림길에 주실령이 보이고....

주실령 풍경과 안내글들.....

근디

물이 얼마나 차야 이곳을 배로 넘어다닐까요?

하여튼 뻥들은 대단합니다

그저 웃을 뿐....^^*

옥돌봉으로 오르는 길 옆에 표지판과 표지기들을 걸어 놓고 출발을 합니다

처음에는 나무계단을 오르더니.....

기분좋게 춘양목을 지나면서 가파름이 시작됩니다

음~

속았습니다

능선에 오르면서 대간길로 접어드는 줄 알았더니 건너편에 보이는 능선이 대간길이네요^^*

바위구간을 오르면서.....

조망터에 도착을 합니다

문수산과 걸어온 마루금이 보이고....

방금 지나온 주실령이 밑으로 보입니다

가야 할 옥돌봉....

백두대간 선달산과 앞쪽으로 박달령입니다

운곡천이 흐르는 십승지 춘양면 일원입니다

 

예천바위...

바위의 특별함은 없어 보이고 물야면 방향으로의 조망이 좋습니다

예천바위에서 바라본 선달산과 소백산 방향.....

소백산이 안 보임에 그저 박무만이 원망스러울 뿐입니다

문수지맥 갈림길

백두대간길과의 만남입니다

대간길을 만나면서 "박달령" 이정표가 보이고 옥돌봉은 이제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문수지맥 분기점 이정표도 보이고....

"산꾼"고문님이 준비하신 "십승지" 이정표도 걸어 놓습니다

옥돌봉에 도착을 합니다

인증 샷 ~ 한장 날려주고....

옥돌봉 근처의 사진은 이것밖에 없네요

2006년 12월에 진행을 했던 백두대간 남진 사진입니다

새벽에 눈이 내리고 춥기는 어찌나 춥던지.....

정상석 옆의 조망 안내도

옥돌봉 정상아래 자리를 잡습니다

마지막 먹거리 들이 쏟아져 나오고.....

오늘 산행은 먹거리가 너무 많아 때를 놓쳐 배낭에서 꺼내 놓지도 못하고 집으로 다시 메고 간 횐님들도 있다는 소문이.....

옥돌봉 단체사진.....,...1

위에는 내가 없었던 관계로 한장 더..............2

옥돌봉을 내려서면서 철쭉나무 보호수를 만남니다

예전의 대간 산행기를 보니 이곳을 2006년 12월 새벽 04시 10분에 지나 갓네요

수령 550년 된 철쭉나무

아니 2006년에 지정 됐으니 7년을 플러스 해야 하나요....^^*

처녀치마

이 꽃이 무엇인가 궁금했습니다

처음 보는 꽃으로 점심식사를 하고 횐님들이 오수를 즐기는 동안 궁금해서 휴대폰으로 찍어 봤습니다

철쭉나무 보호수 옆으로 "처녀치마" 꽃이 제법 보이고 설명 안내문이 세워져 있네요

이곳에 오기전에 이미 "산꾼"고문님에게 "처녀치마"라는 설명을 듣긴 했습니다

철쭉나무 보호수를 뒤로 하고 도리기재로 내려섭니다

진달래 터널.....

꽃이 피면 이쁜길이 되겠네요

철쭉터널을 지나면서 도리기재에 도착을 합니다

먼저 도착한 일행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반갑게 손을 흔들어 주고....

"하이 파이브"를 해 줍니다......

새로운 이벤트.....

즐거운 마음으로 손을 마주치며 하나되는 "대충산사"입니다

"하이 파이브".......굳 아이디어 입니다....%%&

도래기재(88번 지방도) 풍경.......

도래기재 유래.....

수준점

도리기재 한쪽으로 수준점이 설치되어있고......

수준점에 다음달에 만날 것을 기약하며 뒤풀이 장소로 이동을 합니다

애당식당

뒤풀이를 위해 애당리 수진마을의 애당식당에 도착을 합니다

묵밥과 막걸리를 주문합니다

맛은......??

메스컴에도 맛집이라고 소문이 낫다던데 찬은 정갈하고 깔끔하게 나오지만

묵맛은 그저 그런듯 합니다

구즉의 아니 대전 주변의 유명 묵집의 입맛에 길들여져 있어 그럴까요?

하지만

그저 지극히 내 개인적인 입맛을 뿐입니다

다른 분들은 어떨지......??

오늘 하루종일 놀고, 먹고, 쉬고, 낮잠까지 즐기는 그런 산행이었습니다

산행시간 만큼이나 쉬는 시간이 많은 산행

아주 즐겁고 유쾌한 산행 다음 구간에도 이렇게 즐거운 산행이었으면 합니다

함께하신 님들 모두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2013년  5월 3일     사    중    사 //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