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십승지 산행이야기

"십승지" 영춘, 의풍 마포천 둘레산길 두번째 이야기....고치령~늦은목이~생달마을

사중사 2014. 6. 12. 20:32

 

 

*** 산행지 : "십승지" 영춘, 의풍 마포천 둘레산길 두번째이야기...고치령~늦은목이~생달마을

 

*** 위 치 : 경북 영주시 단산면, 부석면. 봉화군 물야면 일원

 

*** 산행코스 : 고치령  ==> 미내치  ==> 1,096.6봉(삼각점, 헬기장) ==> 마구령 ==> 갈곶산 ==> 늦은목이 ==> 용운사입구 ==> 오전리 생달마을

 

*** 산행거리 : 약 16.8km

 

*** 산행시간 : 약 7시간 40분

 

*** 산행 일 : 2014년 5월 25일...일요일

 

*** 날 씨 : 흐림(비소식이 있었으나 산행 마치고 옴)

 

*** 함께한 사람 : 대충산사 8명...

 

*** 이동방법 : 30인승 버스

 

 

십승지(十勝地)란~~??

십승지(十勝地)는 <정감록(鄭鑑錄)>에서 나온 말이다.

십승지(十勝地)의 십자는 처음에는 10의 뜻으로 쓰였으나 나중에는 ‘가장 좋은’. ‘대표적인’, ‘남조선에 있는’ 등의 의미로 쓰였다.

즉 전란이나 천재지변이 일어나도 안심하고 살 수 있다는 열 곳을 말하며 <정감록(鄭鑑錄)>에 나와 있는 십승지(十勝地)만해도 모두 60곳이 넘는다.


십승지(十勝地)는 구체적으로

1) 난리가 났을 때 반드시 그 곳으로 피난가야 할 좋은 피난처(避難處)이며

2) 풍수지리의 길지로서 기도나 수도에 좋은 토속신앙의 성지이며

3) 역성혁명가가 미래를 준비하며 은둔해있는 보신처(保身處)이다.

즉 평소에 생활하는 터전과 달리 난세를 대비해서 준비해 둔 곳을 말한다.

 

갈곶산

갈곶산과 선달산(1,236m)은 백두대간의 소백산과 태백산 사이에 솟아 있어 대간을 조망하기에 좋은 산이다.

정상에서는 동쪽으로 남대천과 어래산이 보이고 서쪽으로는 박달령이 보인다.

또한 남쪽의 갈곶산과 이어진 부드러운 구릉으로 산행하기 수월하다.
선달산 부근의 문화 유적으로는 부석사 무량수전(국보 제18호)과 소수서원이 있다.

무량수전은 우리나라 최고의 목조 건물로 신라 문무왕 때 의상대사가 창건 하였다.

소수서원은 1532년 주세붕이 세운 우리나라 최초의 서원으로 창건 당시 백운동서원으로 불리다가 명종 때 풍기군수로 있던 이황의 건의로 소수서원이라 불렀다.
경상북도 봉화군은 사방이 산으로 첩첩이 둘러싸여 있고 그 속에 오전, 두내, 다덕 등 전국에서 손꼽히는 약수가 여러 군데 있다.

그 중 으뜸인 오전약수는 서쪽으로 마구령과 동쪽으로 도래기재 사이의 선달산(1,236m) 아래 있으며, 물맛이 가장 좋기로 조선시대 최고의 약수로 뽑히기도 했다.

그리고 중종 때의 풍기 군수 주세붕은 오전약수를 마음의 병을 고치는 좋은 스승에 비길만하다고 극찬했다.

엇그제(23~24일) 둔주봉에서 1박을 하고 일찍나와서 세월호 사고로 연기된 동창회를 갓다가 십승지 먼길을 가야하기에 일찍 도망을 나왔다

오랜만에 만나는 친구들과 좀 더 함께 하고픈 마음도 많지만 장거리 산행 땜빵의 어려움을 잘 알기에 눈물을(?) 머금고 친구들을 두고 홀로 나선다..

"십승지" 영춘, 의풍 마포천둘레산길 두번째......

지난달 세월호의 사고로 온 나라가 어수선하고 애도하는 마음으로 산행을 건너뛰고 두달만에 찾아가는 산행이다...

이번 산행에는 회원님들의 개인 사정들이 많은지 참석률이 저조하다...

오후에 전국적으로 비소식이 있어 출발하는 마음이 조급하다...

총무 휘앙새님의 철저한 준비 정신으로 도시락을 맞춰서 중간 휴게소에서 식사를 하면서 시간을 앞당겨 본다....

"십승지" 영춘, 의풍 마포천둘레산길 두번째 구간을 답사하는 중에는 조망이 거의 없어서 사진으로 찍을거리도 없도 특별한 산이나 봉이 없고 고도의 편차도 적어서 그냥 밋밋한 산행이 되어 버렸다...

 고치령

백두대간 남진을 할때(2006년 12월) 왔었으니 8년만에 찾아왔습니다

 주변을 둘러보지만 한겨울에 20Km를 훨 넘는 눈산행을 하고 나서 내려가기에 바뻣던지 아님 세월탓인지 기억에는 그다지 남는게 없습니다...

그때는 눈때문에 동네 이장님의 차량이 올라 올수 없어서 약 5Km구간을 걸어서 내려갓는데.....

이번에는 30인승 버스도 거뜬히 올라오네요

 산령각도 보이고.....

 장승도 보입니다....

 오늘은 많지않은 인원입니다

단체로 인증 샷~ 을 날려주고......

 산령각 옆으로 산행을 시작합니다....

 언제나 보는 그넘에 규제 규제.....

웬넘의 제한이 그리도 많은지....

 고치령에서 조금 오르면서 요런것도 보이고.....

 헬기장을 지남니다.....

 고치령에서 마구령까지의 거리 8Km...

구간구간 500m마다 이정표가 잘 세워져 있습니다

 미내치....

살짝 내려섯다가 오르지만 고도의 편차가 별로 없는 길을 구경거리도 없이 그냥 걷습니다,,,,,

 왜그랴....??

 또

헬기장....

 1,096.6봉

 1,096.6봉 삼각점

 낙화....

진달래 인지 철쭉인지....??

꽃은 지는 모습도 이쁜가 봅니다...

다만

싸구려 내 카메라로는 분홍빛의 예쁜 모습을 담아내지를 못하네요

 이렇게 같이 구경하고.....

 아~

저질 카메라의 한계를 느끼게 합니다....-_-;;

 다시 길을 걷습니다

 마구령 직전에 자리를 잡습니다

조금 이른감이 있기는 하지만 마구령에서 탈출하실 아우라지 고문님과 함께 점심을 먹기 위해서입니다

 좌판이 펼쳐지고.....

오늘의 먹거리 들입니다

여러가지로 다양하네요 입에 침이 고입니다

 아픔.....

이곳 백두대간 한자락 십승지 길에도 아픔은 있습니다

 마구령에 도착을 합니다

 마구령.....

 마구령 비석도 보이고....

 마구령 비석 뒤로는 수준점이 보이네요

 이곳에도 백두대간 안내도는 보이고.....

 헬기장...

저곳이 갈곶산인가....??

 

 늦은목이 4.9km

이제 오늘 산행이 얼마 안남았네요

 다시

헬기장....

참 많기도 합니다

 중간에 주막을 다시 차리고....

영양보충

 갈곷산...

기억에도 없지만 볼거리도 없네요

 갈곶산에서 1km가량 내려서면서 늦은목이에 도착을 합니다

지난번 첫구간 왔을때의 모습 그대로입니다

 늦은목이 부터는 백두대간과 안녕을 하고 외씨버선길을 따라 걷습니다...

 사니랑형님....

어디 한판 붙자는 포즈인데요?

 위의 장소에서....

2006년 백두대간 남진때의 모습입니다

늦은목 옹달샘

늦은목이 바로 밑에 위치한 낙동강 내성ㅓ천의 발원지이지만 식수로는 적합치가 않을 듯 합니다

 늦은목이에서 내림길은 옹달샘옆으로 나무 계단길을 따라 내려서고.....

 잣나무 숲길을 걷기도 합니다

 부러진 나무 밑을 통과하면서 상수리형의 한마디....

"S대 정문인디....."

 산행은 끝이나고 용운사 입구 포장길로 나옵니다

 용운사 입구에서 늦은목이로 들어서는 입구의 안내판들.....

 용운사로 오르는 포장길을 따라 내려서면서 포장길 걷기에 심심해서 길가에 핀 꽃들을 찍어 봅니다....

요건 붓꽃

 요건 머지...

수국인가...?

이넘의 무식은 또 들통이 납니다

맨날 가르쳐 줘도 잊어버리니.....

아마도

알콜성 침해가 온듯.....

 요건 알것따 ~ ~

 포장길...

계속 지루함입니다

 요기 또 있네요

색깔이 다른넘으로.....

 햐~

엉겅퀴에 나비가....

내가 봐도 잘찍은거 같은디요.....

 포장길을 한참따라 내려서니 펜션들이 나타나고.....

 첫번째로 만나는 "주목산장"입니다

 햐~

깔끔하게 잘 해 놓았네요

 입구에는 돌탑들이 많이 쌓여있고......

 

 

 주목산장 앞의 계곡에서 땀을 씻어내고.....

 내려오면서 멋진 펜션들을 보면서 살짝 부러워도 해 보고.....

하지만

도시체질입니다

이런 곳에서는 절대로 심심해서(?) 살 수가 없습니다

 이넘의 길....

가도 가도 버스는 보이질않고 살짝 짜증이 납니다

 

 돌아보니 멀리 선달산도 보이고....

 살고싶지는 않지만 놀러오기는 딱~ 좋아보입니다

 으쌰~

드디어 버스가 보이고.....

 대한민국

참 좋은나라입니다

이런 시골에도 멋진 버스정류장을 지어주고....

 세대별 위치도...??

산골이지만 주민들이 좀 살고 있는 듯 합니다

 

 생달마을에서 백두대간 선달산을 한번 올려다 보고....

오늘 "십승지" 영춘, 의풍 마포천 둘레산길 두번째 산행을 마침니다

고도의 편차가 적어 비교적 수월한 산행에 조망이 없어 많이 아쉬운 산행이었습니다

이제

한번만 더 오면 십승지 산행으로 이쪽 동네도 끝이네요

이제는 조금 수월해 지려나....??

함께 하신 회원님들 수고하셨고 마지막 구간에서 또 만나요......^^*

 

 

 

 

                                                                                         

                       2014년  6 월 12일     사    중   사 //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