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적거리기.../끄적끄적 145

텅 빈 주차장에서..

2014년 8월 24일.. 비 내리는 충대종점 모든 차은 하나 둘씩 떠나 버리고... 나홀로 어둠에 쌓인 텅빈 주차장에서 막차 출발을 기다린다 텅 비어버린 빈 주차장처럼 내 마음도 공허하다 깜깜한 버스안의 어둠속에서 나홀로 노래를 중얼 거려본다 최백호 "내 마음 갈곳을 잃어...." 젠장할 가사를 잘 모르겠다...-_-;; 오늘따라 마음이 싱숭생숭 하다

신원사 처마 밑에 홀로 앉아..

2014년 8월 17일.. 시골에 벌초를 하러 왔다가 친구집에 들렀다 멀리 계룡산 머리에는 비구름이 가득하고... 송아지 옆에있는 어미소는 나에게 경계의 눈빛을 보낸다... 신원사... 어릴적 단골 소풍지... 비가 내리는 신원사의 풍경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어 보이지만... 실은 많이도 변해있다 보물찾기 하며 뛰놀던 계곡은 사방댐으로 망가져 버리고... 옛 글씨만이 반겨주네... 그리고... 비를 흠뻑 맞은 꽃들은 생기있어보이는데... 상사화는 어쩐지 슬퍼보인다... 비내리는 신원사 처마에 홀로 앉아서 산에서 내려올 동생들을 기다리며...

막걸리 한잔으로 피로 풀기.

2014년 8월 5일.. 오늘은... 쉬는 날이었는데 동료의 부탁으로 오전 하루 대타를 뛰었다 내가 일이 있을때 동료가 뛰어 주듯이... 새벽 4시에 기상 출근해서 오후 2시 반에 교대.... 꽁돈(?)이 생겼으니 막걸리 한잔으로 피로를 풀어본다 적당히 먹자 낼 새벽 4시에 다시 출근해야니까.... 근디 오랜만에 들른집 머리고기가 너무 맛나다...

닭배숙으로 몸보신 하기.

2014년 7월 30일.. 덥다 덥다 무지 덥다... 비도 오지않는 장마도 끝이나고... 불볕 더위의 시작인가보다. 집에있음 시원하긴 한데 밖은 찜통이다. 시원한 곳을 찾아 1층 사무실 아우들을 꼬셔서 그늘을 찾아 나섰다. 간단하게 횡계넣고 닭백숙으로 보신 올 여름 이것으로 땀 좀 덜 흘리려나...? 바람도 살랑살랑 좋기는한데 고속도로 옆이라 좀 시끄럽네... 어쨋든 시원하고 편안하니 조으다

오랜만에 늦잠.

2014년 7월 22일.. 오랜만에 늦잠을 자고 일어낫다. 베란다에서 보이는 보문산... 하늘에 구름은 끼었지만 너무 깨끗해 보이고 좋다.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비소식은 있지만 바람이 무지 시원하다 가고싶다... 나보고 어서 오라고 부르는 듯하다. 하지만 오늘은 참아야지... 맨날 산에만 갈 수는 없잖아... 가끔은 쉬는 날도 있어야지... 헌데 눈은 왜 자꾸 그쪽으로 돌아가는지....